한인이 1억 달러 규모 '한국전쟁' 영화 제작
한국전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알려진 장진호 전투를 소재로 한 초대형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한인에 의해 제작된다. 영화 '혹한의 17일'(17 Days of Winter)의 총괄제작자인 제이슨 원(40.한국명 수찬)씨는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2012년 12월 개봉을 목표로 영화를 제작 중이며 내년 4월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작비 1억 달러에 3D로 촬영되며 에릭 브레빅(감독) 샬롯 허긴스(프로듀서) 프랭크 피어슨(작가) 등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제작진도 합류한 상태다. 원씨는 "전쟁이란 극단적 상황에서 피어나는 순수한 인간애를 담을 것"이라며 "한국과 할리우드의 A급 배우들을 캐스팅해 흥행은 물론 아카데미상에도 도전할 대작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경민 기자